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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한국 일상 :: 독일에서 한국 입국 후기/ 인천공항 입국 절차/ PCR 검사 후기

by chaechae77 2021. 9. 13.

2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다. ಇ( ˵ᐛ ˵)ಇ
7월 22일에 2차 백신 맞고 23일 출국행이라서 격리 면제 대상자는 아니다.
면제 신청하려면 2주 후에 신청할 수 있는데 독일에서 2주 기다릴 바에

그냥 한국에 들어가서 2주 자가 격리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한국 입국 시 출발일 기준 72시간 내 발급된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PCR 테스트는 7월 22일 오전 8시 EcoCare에서 구강검사받았다. 

목구멍 2번 쑤시는데  아프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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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당일날 결과가 나오지 않아 서비스센터에 전화했다.

 

1차 전화
👩🏻 오늘 출국인데 24시간 지났는데도 아직 결과 못 받았어
👱🏻‍♂️ 원래 24시간 안에 나오는데 1시간 더 기다려보고 그때도 못 받으면 다시 전화해.

1시간 후 다시 전화를 걸어보았는데 이번엔 여자 직원이 받았다.

 

2차 전화
👩🏻 아까 남자 직원이랑 통화했는데 1시간 지나도 결과 못 받으면 다시 전화하라 했어.
이제 48시간이 다되어가는데 언제 받을 수 있어?
👱🏻‍♀️ 그건 48시간 안에는 나올 텐데 조금만 더 기다려봐

출국할 시간은 다되어가고 내 마음은 타들어가고 속은 화가 부글부글 끓고,,,😡
마음을 좀 가라앉힌 뒤 다시 전화를 걸어봤다.
이번에는 다른 여자 직원이 받았다.

 

3차 전화
👩🏻 아까 다른 직원이 48시 간지 나면 결과 나온 다했는데 아직 못 받았어.
👩🏼‍🦱 원래 72시간 지나야지 받을 수 있어.
👩🏻 너 님 장난?? 코로나 테스트받는 곳에서는 24시간 지나면 받을 수 있다 했어. 나 지금 세 번째 전화 거는 건데
첫 번째 남자 직원은 24시간 지나면 받을 수 있다 했고 두 번째 여자 직원은 48시간 지나야지 받을 수 있다 하고
당신은 72시간 지나야지 받을 수 있다고 하는 거야?
👩🏼‍🦱 다른 직원들이 잘못 안거야.
👩🏻 너네들 다 똑같은 곳에서 일하면서 왜 다 말이 다르지? 왜 시간이 늘어나는 건데?
👩🏼‍🦱 어쩔 수 없어 그럼 내가 대표님 콘탁해서 너 결과 빨리 나올 수 있게 이야기해볼게

하지만 출국 3시간 전까지 결과를 못 받았다.

결국 결과지는 한국 입국 후 받은 건 안 비밀,,,🤦🏻‍♀️

급히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있는 CENTOGENE에서  1시간 안에 결과 나오는 PCR 테스트를 200유로 내고받았다,,,,

그냥 200유로가 순식간에 증발했다,,,😫😫 한화로 27마넌,,, 뚀륵
내 인생에 이렇게 큰돈을 고민하지 않고 결제한 건 처음이다. 나에게 다른 선택은 없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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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은 온라인으로도 가능한데 나는 프푸공항에 있었기 때문에 예약 부서에 가서 직접 예약했다.

CENTOGENE에서도 구강검사받았다.

총 4번 목구멍 쑤신 셈,,, 눙물


음성 결과지 받고 출국 2시간 전에 겨우 체크인하고 들어가서 비행기 탔다.
자고 있는데 갑자기 비행기가 많이 흔들리길래 눈을 떴는데 이륙하는 중이었다 ㅋㅋㅋㅋㅋㅋ.
난 이륙하기 전에 그냥 쓰러지듯 잠든 거였다ㅋㅋ 밤새 지도 피곤하지도 않았는데😂😂
비행기에서 건강상태 질문서, 특별 검역 신고서를 작성을 했다.

도착하면 온도 체크하고 PCR 검사결과지를 보여줬다. 격리 면제 대상자는 격리 면제 대상자 스티커를 붙여주는데
나는 해당되지 않아 PCR 제출자 스티커만 여권에 붙여줬다.

짜잔!!

 

자가 격리자 안전 보호, 검역신고 앱 설치를 하고 실행시키면
전담공무원 ID 입력하라고 뜨는데 대문자로 CORONA라고 입간판에 적혀있는 그대로 입력하면 된다.
자가격리 주소, 본인 번호, 보호자 번호도 작성해서 제출하면 공무원이 보호자 번호로 확인 전화 건다.
격리 통지서 수령증을 작성하고 입국심사대에서 입국검사받고 수하물을 찾았다.
나는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게 아니라서 광명역 공항버스 타는 곳으로 안내받고 앉아서 버스 기다린다.

광명역 공항버스 기다리는 중
버스타고 이동 중


광명역에서 공항버스+KTX 비용 결제한다. 해외 입국자 칸이 따로 있고 탑승할 땐 지정된 좌석이 아니라 그냥 거리 두고 앉으면 된다. 동대구역에서 내리면 교통담당 공무원분이 수화물을 하나 들어주시면서 동대구역 길 건너편 간이 검사소에 안내해주신다. 짐들은 모두 소독하고 여권, 주소, 직업, 번호 확인 후 PCR 검사받는다.

독일에서는 보통 구강검사를 많이 하지만 한국에서는 비강 1번 구강 1번 이렇게 받았다.

콧구멍은 처음이라 많이 긴장했는데 헛기침 나고 눈물 찔끔 흘린 것 빼고는 견딜만하더라,,, 

엄마 기다리는 중

간이 검사소에 택시가 대기하고 있는데 나는 엄마가 데리러 오셔서 엄마 차 타고 집으로 이동했다.
하루 뒤에 PCR 검사 결과 문자가 왔다.

유후~~!! 저 음성이에요오~~


히히 음성이당~~ㅎㅎ🙌🏻🙌🏻
이제 자가 격리하면서 2주 동안 뒹굴뒹굴하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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